임신과 동시에 오는 우울증을 알고 계시는가요?

현대인의 질병으로 우울증은 요즘 그리 낯설지 않은 이야기인데요 

오늘은 우울증 중 산후우울증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으뜸맘 라일라의 블로그에 오시는 육아맘 & 예비육아맘님은 다들 한 번쯤 겪어보셨을 

두려움과 공포의 단어인 산후우울증

임산과 동시에 밀려오는 감정의 기복과 무기력함, 불안함 등을 시작으로 

출산 후 점점 우울감이 심해지다가 결국은 산후우울증으로 변하게 되는 거죠. 

 

 

먼저 산후우울증에 대해 알아본 뒤 산후우울증의 극복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산후우울증이란? 

산후우울증은 우울장애 중 하나로 출산 후 부모 양측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산후우울증의 증세 발현 시기

산후우울증은 출산 후 즉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출산 이후 1년 이내에 나타난다고 하는데, 그 시기가 정해져 있지 않고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산후우울증 증상 

산후우울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슬픔, 절망감, 자아존중감 저하, 죄의식, 압도감, 수면장애, 섭식장애, 기력소진, 좌절감, 성욕 감퇴, 불안감, 쾌감 상실, 사회적 소외감, 무기력증, 공허감, 조급증 등이 있지만 꼭 이 증상을 동반하지만은 않는다고 합니다. 

출산 후 많은 여성이 비교적 가벼운 우울 증세를 겪을 수 있으나 이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증세가 심각하다고 느껴지는 경우 산후우울증을 의심하고 적절한 조처를 해야 해야 합니다.

 

산후우울증의 지속 기간 

산후우울증은 보통 산후 2주에서 1달 사이에 시작된다고 하지만 1년 이내 언제라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반드시 산후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절반 정도의 산후우울증 환자가 실제로는 출산 이전인 임신기간부터 산후우울증과 유사 증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출산 여성의 80% 이상이 산후우울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하니 처음부터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고 이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도움이 필요한 상태라고 합니다. 

게다가 산후우울증은 정상적인 임신과 출산이 아닌, 유산을 겪은 경험이 있는 여성들에게서도 나타난다고 하네요. 

 

 

산후우울증의 원인

산후우울증을 원인에 대해서는 파악된 바가 많지 않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호르몬 변화가 주요한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을 뿐입니다.

호르몬 변화가 산후우울증과 연관이 있다는 증거가 되는 논문들이 있지만, 호르몬 변화를 겪지 않는 아버지들도 산후우울증을 겪기도 한다고 하니 호르몬 변화만이 산후우울증의 원인이 된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산후우울증의 증세를 보면 자기 자신에 대한 걱정과 배우자에 대한 불만을 동반한 실망감 그리고 아기를 잘 키워나가야 한다는 책임감과 그렇지 못할까 봐 걱정되는 불안감 등이 모여 산후우울증을 일으키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는 실질적 육아를 통해 해소되는 감정으로 실제 육아기를 지나면서 어느 정도 회복이 되지만,

산후 우울증이 심한 경우는  단체지원, 상담 혹은 약물 치료를 통해 산후우울증을 이겨내게 됩니다. 

 

 

산후우울증의 특이사항 

산후우울증의 경우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 우울증 증세가 줄어들거나 산후우울증을 겪을 확률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경제적인 부분이 산후우울증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하는데 소득이 늘면 산후우울증 증세가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하네요. 

인종에 따른 연구 결과로는 아시아계 인종의 산후우울증이 가장 낮고 아프리카계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다고 합니다. 

또한 사회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 훨씬 더 많은 산후우울증의 증상을 보인다고 하네요. 

산후우울증과 산후정신병을 동일시하여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산후우울병은 정신질환으로 반드시 전문의를 통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고 약물 치료가 필요하니 꼭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산후우울증 자가진단 방법 

산후우울증의 진단은 당연히 병원에서 진행되어야 하지만 간단하게 자가 진단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해당하는 것이 최소 5개 이상이면 산후우울증으로 판단된다고 하니 가볍게 해 보세요. 

1. 슬픔, 절망, 공허함, 무력감 등에 빠지는 느낌이 매일 있으며, 다른 사람들도 나를 보고 우울해한다고 생각한다. 

2. 다양한 활동을 해도 흥미가 없고 기쁘지 않음

3. 식욕이 없고 체중이 줄어듦

4. 수면 습관이 변화됨

5. 불암감이 지속해서 있음

6. 아이와 남편에 대한 죄의식과 자존감 하락

7. 집중력이 부족해지고 우유부단해짐

8. 자살이나 죽음에 대해 계속 생각하게 됨

 

 

산후우울증 해소 방안 

산후우울증은 그 정도가 다를 뿐이지 대부분의 출산 여성이면 다들 겪는다고 생각합니다. 

늦은 출산으로 경력 단절을 겪었던 저 라일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바쁜 배우자의 일정으로 육아는 온전히 엄마인 라일라 혼자 감당하여야 했고 

소득 수준도 높지 않아 육아나 집안일을 도와주시는 분을 부를 수 없다는 것도 큰 부분을 차지하였습니다. 

그러다 보건소나 지역단체, 육아지원센터 등에서 육아 우울증에 대한 강의가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엄마들과 모여 강의를 듣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소통하는 것이었는데 

그것이 저에게는 큰 위로가 되고 자존감을 찾는 데 너무도 좋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나 자신이 산후우울증에 걸린 것인지 아닌지 스스로 판단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핏덩이 아기를 데리고 나의 조그마한 우울감 때문에 병원을 찾기란 더더욱 힘든 일이고요. 

스스로 판단보다는 조금의 우울감, 무력감이 든다면 

지역사회에 도움을 요청해 보는 것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생각보다 다양하고 좋은 지원이 있으니까요~ 

 

 

 

 

제 공간에 오신 모든 분이 행복하고 즐거운 육아를 하셨으면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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